[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 조윤희 커플이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민효원(이세영 분)를 향한 강태양(현우 분)의 마음이 커지고, 이동진(이동건 분)과 나연실(조윤희 분)이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효원은 강태양을 만나기 위해 그가 일하는 햄버거 가게를 찾았다. 민효원은 "강태양 씨 보러 왔다. 여기서 강태양 씨 일 끝날 때까지 기다릴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효원은 여러 메뉴를 시키며 행복해했고, "나도 여기서 일할까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 모습을 민효상(박은석 분)이 지켜보고 있었고, 고은숙(박준금 분)에 전화를 걸어 "둘이 또 만났다. 강태양이 돈 노리고 접근하는 게 확실하다"라고 분노했다. 고은숙은 민효원을 잡기 위해 가게를 찾았고, 잔소리를 하며 그를 집으로 데려갔다.


민효원이 집으로 돌아간 후 연락이 오지 않자 강태양은 민효원을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배삼도(차인표 분)와 복선녀(라미란 분)가 만나게 된 계기도 드러났다. 배삼도는 과거를 떠올렸고, 과거 복선녀는 배삼도에 "혈서로 편지를 썼다"라며 종이를 건넸다. 배삼도는 "너 이거 혈서 아니잖아. 빨간 펜 아냐?"라고 말했지만 복선녀는 붕대 감은 손가락을 보여줬다. 배삼도는 의심에 찬 눈으로 붕대를 뺏고 멀쩡한 손을 발견했다.


이어 복선녀의 사촌 오빠들이 들이닥쳤고, 이들은 배삼도에 "우리 선녀 책임져라"며 마구 때렸다. 이에 결국 배삼도는 복선녀를 책임지기로 했고, 둘은 그렇게 만나게 됐다.


한편 복선녀는 곗돈을 떼어먹을 위기에 처했고, 이 사실을 배삼도에 알리지 않았다. 복선녀는 곗돈을 가지고 도망간 지인을 찾기 위해 대전으로 내려갔지만 찾지 못 했다.


이동진과 나연실은 점점 더 가까워졌다. 이동진은 홍기표(지승현 분)를 만나 나연실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를 포기하라고 경고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부쩍 더 애정을 표현했고, 이동진은 바닷가에서 나연실에 고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동진은 "난 연실 씨와 있으면 용기가 난다. 우린 둘이니까 어려운 난관 잘 헤쳐나가자. 부모님께도 빨리 말하고 장애물을 넘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목걸이를 전하려 했던 이동진은 목걸이를 바다에 빠뜨렸고, 결국 집으로 돌아와 뒤늦은 고백을 했다.


목걸이를 받아든 나연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나연실에 키스를 하려던 이동진은 "나 감기 걸렸는데"라고 망설였고, 이에 나연실은 "나 면역력 강하다"라고 말하며 키스를 나눴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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