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코엔시
출처 | BBC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끔찍한 참사로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샤페코엔시 선수단의 항공사고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의 BBC는 3일(한국시간) 사고에서 살아남은 선수가운데 네투가 현역선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태운 항공기는 콜롬비아의 메델린에서 공항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채 추락했다. 71명의 사망자를 남긴 끔찍한 사고였지만 6명의 생존자들도 있었다. 이 가운데 31세의 수비수 헬리우 헤르미투 삼피에르 네투가 다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폐와 무릎, 손목, 머리 등 여러 곳에 수술을 받아야했지만 그를 치료한 의사는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네투의 부친인 헬람은 이런 소식을 자신의 SNS를 통해 전하며 “가족들의 희망과 믿음을 되살려줬다”고 기뻐했다.

생존자 가운데 시메나 수아레스는 병원에서의 치료경과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네투와 수아레스를 제외한 다른 4명의 생존자들은 아직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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