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박주호가 9개월 만에 분데스리가 경기를 뛰었다. 출처 |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 밀란이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주호(도르트문트)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현지언론을 통해 나왔다.

이탈리아 축구전문 사이트 ‘가자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인테르 밀란이 왼쪽 측면 수비수인 박주호를 내년 1월에 임대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곧 도르트문트와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매체는 올시즌 임대를 마치면 완전 이적시키는 옵션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올시즌 소속팀에서 2경기 출전에 그친 박주호에 대해서는 피오렌티나와 전 소속팀 마인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독일 언론은 지난달 경기 출전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든 박주호 측이 도르트문트 단장과 조만간 면담을 통해 이적 여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박주호는 지난해 9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지만 첫 시즌에 5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시즌에는 2경기를 소화했다.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하는 것이 선수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국가대표팀에 재발탁된 만큼 2018러시아월드컵을 위해서라도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이든 임대든 새로운 팀으로 향하는 것이 필요하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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