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하루에 '40만원'을 벌며 풍요롭게 지내는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1년 6개월 동안 사람들에게 구걸하면서 살아가는 한 남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링컨셔 주 스컨소프 마을에 사는 트레버 스미스는 모든 것을 잃고 희망 없는 나날을 보냈다.


아내와 이혼하고 직장에서 해고된 그는 두 자녀의 양육권도 포기했다. 친척에게 아이들을 맡긴 트레버는 집 없이 길거리를 헤맸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거리를 배회하며 노숙하는 그에게 항상 온정을 베풀며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건넸다.


그렇게 노숙자로 1년 6개월을 생활한 트레버는 오히려 전보다 풍요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운이 좋은 날이면 구걸로 하루 '40만원' 이상을 모은 적도 있었다. 그가 마을 사람들에게 받은 돈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이 넘는 금액이다.


트레버는 "'거리의 부랑자'는 이제 나에게 직업이다"라며 "어떤 시간에 어디서 구걸해야 돈을 더 받을 수 있는지까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레버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재기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마약을 구매하며 흥청망청 써버리는 것으로 전해져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 |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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