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로축구리그에서 경기 종료 직전 나온 한 골키퍼의 오버헤드킥 골이 화제다.

지난 1일(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에 위치한 피터즈버그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미어사커리그(PSL)' 11라운드 바로카와 올란도 파이리츠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올란도 파이리츠가 후반 3분 저스티스 차바라라의 골로 앞서나갔다. 정규시간 종료까지 리드를 잡은 올란도 파이리츠는 추가시간만 지키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바로카에 기적이 일어났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바로카에 기회가 열린 것.

이날 7장의 옐로카드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은 정규시간 외 5분의 추가시간을 부여받았다. 추가시간이 모두 소모될 때까지 아무런 득점을 올리지 못한 바로카는 경기종료 직전 마지막 코너킥 찬스를 얻었다.


마지막 희망을 잡기 위해 바로카의 골키퍼 마슬루크 오스카린은 상대 문전까지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다. 코너킥이 문전으로 올라오고, 상대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내자 공을 쫓아간 오스카린은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을 작렬했다. 그가 찬 공은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편,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낸 오스카린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바로카 트위터,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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