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혜의 色다른 성] 관심 급증한 '남성호르몬 수치', 대체 뭘까
    • 입력2016-11-16 17:20
    • 수정2016-1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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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성(남성호르몬 수치 감소 원인은)
[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최근 ‘남성호르몬 수치’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었다. SBS ‘미운우리새끼’,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등 인기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인들이 남성호르몬 수치 검사를 받는 모습이 자주 그려지고 있어서다.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은 3.5의 낮은 수치를 받고 좌절했고 방송인 윤정수는 정상 수치에 속하는 4.48을 기록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명 ‘19금 전문 MC’ 신동엽의 남성호르몬 수치가 7로 굉장히 높은 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남성호르몬은 고환의 간세포에서 분비되는 안드로겐으로, 전립선이나 음경 등의 발육을 촉진시키고 남성의 2차 성징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정자 형성을 촉진하며 성욕을 항진시키고 음경발기를 강하게 만든다. 또 인대와 근육강화, 단백동화촉진을 통한 에너지 활성증가 등의 작용을 통해 전반적인 ‘남성성’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을 경우 성욕과 활력이 감소하고 우울한 느낌과 무기력증, 피로감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된다. 허지웅도 비뇨기과를 찾아 “모든 것에 대한 의욕이 떨어졌다”, “특히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더 없어지고 이성에게 노력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완전 제로다”, “집중력이 떨어져 생업인 글쓰기도 힘든 상황이고 식욕도 없다”는 등의 증상을 토로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궁금하다면 비뇨기과에서 검사 받으면 된다. 검사는 혈액 채취를 통해 이뤄지며 대개 10만원 이하의 비용이면 받을 수 있다. 보통 2.49~8.36 정도의 레벨 안에서 결정된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에 따르면 젊은 층의 경우 레벨 5 이상, 중장년 층의 경우 레벨 2.3 이상이 나와야 정상이다. 과거에는 남성갱년기를 겪는 중장년층이 주로 검사 받았지만 최근 젊은 층의 병원 방문도 늘었다.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 탓이다.

이밖에도 고환의 라이디히(Leydig) 세포수와 기능이 줄어든 경우,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황체 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한 경우, 여성호르몬이나 성 호르몬 결합 단백이 증가한 경우 남성호르몬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

해결책은 남성호르몬 보충제 투여다. 먹는 약이나 주사제 등을 통해 투여할 수 있으며 수치 증가는 쉬운 편이다. 단 적혈구 증가증, 여성형 유방, 고지혈증, 간독성, 여드름 악화 등의 부작용과 전립선암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남성호르몬을 투여하면 안 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테스토스테론 보충치료(TRT)를 오남용할 경우 심근경색, 무정자 등 여러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아연과 비타민 B6, 콩(두부) 등의 섭취는 남성호르몬 수치 증가에 효과적이다. 여성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체중 감량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ss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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