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임신한 전 여자친구를 버리고 결혼식을 올리려던 새신랑이 식장에서 망신을 당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주말 페루 침보테 시청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생긴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버 프랑코 로하스는 임신한 전 여자친구 예리 페르난데스 로자노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려 했다.


이에 로자노는 프랑코가 결혼하는 침보테 시청에 여동생과 함께 나타나 "새신랑 로하스의 아이가 여기 있다. 결혼식을 멈춰라"고 주장하고 나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로하스의 친척들은 로자노를 막아섰지만 도저히 수습이 되지 않은 식장 분위기에 프랑코와 신부는 급하게 식장에서 자리를 피했다.


로자노는 "로하스와 나는 연인 사이였다. 하지만 내가 임신했다고 털어놓자마자 그는 도망쳤고 다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해냈다.


한편, 로하스와 신부는 시간이 지나 소동이 잠잠해지자 식장으로 돌아와 결혼식을 마쳤다고 알려졌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