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스포츠서울 마라톤이 열리는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는 가을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코스로 유명하다.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가을 진수를 만끽하며 달린다. 달림이들의 건강축제 ‘제13회 스포츠서울마라톤대회’가 오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13년동안 이어온 이 대회는 달림이들에게 한해를 마무리하는 필수 참가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여년 풀코스 대회를 간판으로 한국 아마추어 마라톤 발전에 위해 기여했던 스포츠서울 마라톤은 지난 해부터 건강축제의 의미를 살리고자 풀코스를 제외됐고 하프코스와 10㎞코스,5㎞코스,커플코스,가족코스에 중점을 두어 가족과 연인,주변 지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변신을 꾀했다.

◇가을의 절정, 한강변 명품코스를 달리자

대회가 열리는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는 가을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또 그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난지하늘공원과 한강 일대로 마련된 코스는 스포츠서울의 명품 마라톤 코스로 잘 알려져있다. 월드컵공원을 출발해 은빛으로 물든 억새와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강변도로 일대를 달리다보면 마라톤의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한강변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가을의 서정은 달림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을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회는 하프코스,10㎞,5㎞,10㎞ 커플런,5㎞ 패밀리런 코스로 진행된다.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해 한강대교까지 달리면서 하늘공원~노을공원~난지하늘다리~난지캠핑장~메타쉐콰이어길~평화의공원~메트로폴리스길 등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코스
하프코스

◇하나가 아니라 둘,여럿이어서 더 좋다

단순히 달리는 대회가 아니라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아름다운 추억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남녀커플을 위한 10㎞ 커플런과 가족 참가자들을 위한 5㎞ 패밀리런이 관심을 끈다. 커플런은 월드컵공원을 출발해 난지공원 가양대교를 돌아오는 아름다운 코스여서 커플레이스에 참가한 연인과 부부 친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원래는 하늘공원 노을공원을 달리는 코스이지만 현장공사로 인해 코스가 변경되었으니 주의해야 한다. 커플을 위한 특별한 번호표를 지급한다. 패밀리런은 3인 이상 가족이 달리는 이벤트 5㎞ 코스에서 실시되며 가족이 동시에 출발해 손잡고 골인해야 한다. 하늘공원 메타쉐콰이어길을 따라 달리는 코스로 함께 달리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대회 추최측은 가족들을 위해 달리는 중에 보물찾기 이벤트를 실시해 재미를 더했다.

◇집에서 출발전, 잊지말고 챙기자

대회는 우천시에도 진행된다. 따라서 비에 대비해 우비는 개별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출발시간보다 여유있게 현장에 도착해서 러닝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배번호표는 현장지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잊지말고 꼭 챙겨와야 한다. 배번호 뒷면에 기록칩 (검정와이어)이 부착되어 있으니 떼지 말고 부착되어 있는 상태 그대로 가져와야 한다. 기록칩이 없거나 구기면 훼손으로 인하여 기록측정이 불가능하다. 대회가 열리는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교통혼잡이 예상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의 경우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출구로 나와 직진해 평화의 광장으로 오면 된다.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선불로 주차료를 징수한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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