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카지노에서 4300만 달러(약 492억) 가량의 잭팟이 터졌지만, 스테이크 한 접시만 대접 받은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WABC는 "뉴욕에서 한 여성이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4300만 달러의 잭팟 상금을 못 받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여성 카트리나 북만은 뉴욕의 한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을 하던 도중 잭팟이 터졌다. 그는 무려 492억 원 가량의 잭팟이 터지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뻐했다.


카트리나는 잭팟이 터지자마자 인증 사진을 남겼고, 잭팟 당첨으로 일확천금을 누리게 된 카트리나는 장밋빛 앞날을 상상하며 기대에 부풀어있었다. 하지만, 카트리나의 장밋빛 앞날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당첨금 수령을 위해 카지노 직원을 만난 카트리나는 슬로머신의 오작동으로 잭팟이 터졌다는 비보를 들었다. 결국, 카트리나는 카지노 측으로부터 스테이크 한 접시만을 제공 받은 채 카지노를 나와야 했다.


이후 카트리나는 이 사연을 언론에 공개했다. 카트리나는 "세상에서 제일 큰 기쁨과 슬픔을 함께 겪었다"라며 "카지노 업체 측의 허술한 기계 관리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해당 카지노 측은 오작동 사고가 발생한 슬롯머신을 교체했으며, 차후 동일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힌 상태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WA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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