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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경도 좋지만 사실 푹 쉬고 싶은 계절이다. 곳곳엔 휴양을 테마로 한 여행지가 널렸다. 누구 말처럼 잘쉬는 것도 ‘실력’이다. 사진은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 바데풀. 제공 | 한화리조트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머리가 복잡한 세상에 어디선가 좀 쉬었으면 하는 이들에게, 마침 쌀쌀한 가을날은 적당한 핑계가 된다. 쉬려면 제대로 쉬어야 한다. 휴식과 보양, 그리고 온천과 스파 등 이에 걸맞는 릴렉스 프로그램은 문고리처럼 따라다닌다. 누구 말처럼 ‘잘 먹고 잘 쉬는 것도 실력’이다. ●어디가서 욕(浴)이나 할까=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문석)는 설악과 백암 등 자사 업장에서 다양한 휴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3도 천연 용출수가 나오는 백암에선 일본여행을 온 것처럼 투숙 기간 중 온천욕을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게 됐다. 온센료칸(溫泉旅館)은 체크인하고 한번, 자기 전에 한번, 떠나기 전에 한번 온천욕을 즐기는 것이 최선으로 알려졌다.

한화리조트는 백암온천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무제한 온천’ 패키지를 12월15일까지 운영한다. ‘무제한 온천’ 패키지는 주중 객실(일~목요일) 1박과 조식(대게맑은탕), 석식(황태불고기 전골), 온천 프리패스(2인)를 제공한다. 정상가 대비 41% 할인된 8만9000원이라 몸도 마음도, 계좌도 쉬어갈 수 있다. 한편 100% 보양온천수를 사용하는 설악 워터피아는 11월 30일까지 미취학 어린이(8세 미만)에게 특별 할인해준다. 어린이들은 최대 55% 할인가(2만원)에 워터피아를 실컷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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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리조트 스파라스파.

●먹고 마시고 쉬려면, 암~ 곤지암=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12월 2일까지 ‘가을 힐링 패키지’를 판매중이다. 패키지에는 건강밥상과 건강차를 화담숲 단풍산행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묶은 것도 있다. 미라시아 조시뷔페나 동굴레스토랑 라그로타를 엮은 상품도 판매 중이다. 15만원부터.

모든 페키지는 온수 풀 패밀리스파 할인(30%) 혜택도 따른다. 특히 데스티네이션 스파인 스파라스파(Spa la Spa)는 11월 말까지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 ‘가을 에너지 스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로마 오일과 따뜻한 스톤을 이용한 수기(手技) 테라피로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충전시켜준다. 2시간 짜리며 요금은 17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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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티호텔 제주 야외온수풀.

●좀더 쉬다 가세요=

제주는 왠지 좀더 푹 쉴 수 있을 것 같은 여행지다. 롯데시티호텔제주는 제주의 가을을 즐기며 느긋하게 쉬는 객실 패키지 2종을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이름하여 ‘릴랙세이션(Relaxation)’가 붙은 패키지의 특징은 간단하다. 일찍 도착해도 체크인(오전 10시)을 시켜주고 늦게 나가도(오후 3시) 된다는 것.

비행기 시간까지 꽉찬 하루를 쉴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마운틴 뷰 객실 1박, 뷔페 레스토랑 씨카페 런치 2인부터 면세점 할인권, 김포 롯데몰 무료 주차 등 혜택을 제공한다. 15만원부터.

켄싱턴 제주 호텔 -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
켄싱턴 제주 호텔 루프톱 스카이피니티 풀.

●삼시세끼=

켄싱턴 제주 호텔은 호텔의 모든 것을 누리며 쉴 수 있는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내년 3월 1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추가 비용 없이 다이닝, 파티, 풀사이드 바, 액티비티 등 호텔의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삼시세끼를 모두 먹여준다. 특히 조식은 뷔페와 한식은 물론 룸서비스와 샴페인 브런치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중식과 석식은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제주 한식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로 선사하는 파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홀리데이 파티와 버블 파티 등 즐거운 시간도 휴식을 돕는다. 또 풀사이드 카페, 더 테라스 생맥주, 후르츠 소다, 루프톱 샴페인 바, 클럽 하우스 프리미엄 칵테일 등을 이용 횟수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사실 이러면 못쉬는데…. 여기다 다양한 액티비티도 이용할 수 있다. 2인기준 50만원부터.

따뜻한 괌에서 착한 가격에 휴양과 쇼핑을 동시에
제주항공은 따뜻한 괌에서 착한 가격에 휴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쉬러 괌, 쇼핑하러 괌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괌 최대 쇼핑축제인 ‘샵 괌 페스티벌’에 맞춰 쇼핑과 휴식을 모두 챙기려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항공권과 현지 호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샵 괌 페스티벌(12월1~2017년 2월4일)’의 모바일 앱을 내려 받으면 이 기간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탑승일 기준 11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인천~괌 노선의 편도항공권을 16만4900원부터 판다. 부산~괌 노선은 10만9900원부터다. 특히 부산~괌 노선은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신규회원 가입 후 왕복항공권을 예매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을 준다.

이와 함께 초과수하물을 출발 24시간 전까지 온라인 예매 시 50%를 할인해 준다. 자유여행객을 위해 괌 현지 ‘제주항공 괌 라운지’에서도 호텔과 체험상품에 대한 할인과 혜택이 가득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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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스프링스에는 세계 ‘유이’의 라돈온천 원천이 있다.

●골프 때리네=

중국 광저우(廣州) 충화 지역에 위치한 임페리얼 스프링스 리조트는 ‘최고급’과 ‘초대형’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골프·스파 리조트다.

아열대 기후대에 위치한 리조트는 한 겨울에도 평균 22도를 기록, 쌀쌀한 날씨에 쉬어가기 좋은 해외 휴양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전 객실이 스위트 룸이며, 골프장, 컨벤션 센터, 스파, 박물관 등을 갖췄다. 각각의 빌라에 전용 프라이빗 풀과 온천, 저쿠지, 건·습식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춰 휴양 여행에 딱이다. 여기다 콜린 몽고메리가 디자인한 세계최고 수준 골프장(27홀)이 있어 벌써부터 골퍼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세계에서 단 두 군데 뿐인 라돈온천의 수원지로도 유명하다. 객실마다 온천수가 공급되며 세계 각국 스타일 스파를 받을 수 있는 스파빌리지도 따로 있다. 임페리얼 스프링스의 방문 최적기는 가을부터 1월까지. 선선한 날씨에 골프와 온천, 볼거리, 먹거리, 쇼핑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마침 개관 5주년 기념으로 12월 말까지 할인(50%이상)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온천 무제한 혜택과 함께 식사 할인 바우처를 포함했다. 1박(2인1실 기준) 45만원부터 판매한다.

[하나투어]명로진 작가
하나투어는 명로진 작가와 함께 하는 독일 체코 인문학 기행 상품을 실시한다.

●마음을 쉬게하는 여행

=몸보다는 지친 마음을 쉬어가기에 책 만한 것이 없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하나투어(대표 김진국)는 ‘고전 읽어주는 남자’ 명로진 작가와 함께하는 독일, 체코 문화예술탐방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기자 출신 연기자로 알려진 명로진은 다양한 책을 출간한 인문학 작가다. 특별히 이번 여행 중엔 자동차로 대표되는 현대 기술과 인문학이 만나는 접점을 찾고, 참가자들과 더불어 관련 대화의 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28일 출발하는 ‘독일, 체코 자동차 인문학 여행(7일)’ 상품은, 독일 벤츠와 포르쉐 박물관, BMW와 폭스바겐 전시장을 돌아보며 그 안에 숨어 있는 인문학 역사를 찾아보는 일정이다. 또 프랑크푸르트, 바이마르, 예나 등 괴테가도의 도시를 탐방하며 괴테나 밀란 쿤데라 같은 대문호들의 발차취를 느껴 보고, 아름다운 프라하 야경을 즐기며 사랑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는 등 인문학적 사고를 넓히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가격은 385만원.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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