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오늘을 심기일전 기회로 삼아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을 씹어 삼켜버리겠다"


23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1랩 6km)에서 개최된 2016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8라운드 최종전 결승에서 제일제당 레이싱 팀의 오일기 선수가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개최된 최상위 클래스 SK ZIC 6000 파이널 라운드 결승에서는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팀 이데 유지 선수가 2년 연속 슈퍼레이스 최종전 우승자로 등극했다.


2위는 팀코리아익스프레스 김동은 선수, 3위는 팀코리아익스프레스 황진우 감독 겸 선수, 4위는 E&M 모터스포츠 김재현 선수가 차지했다.


이어 5위는 제일제당레이싱 김의수 감독 겸 선수, 6위는 올 시즌 챔피언 정의철, 7위는 제일제당레이싱 오일기 선수, 8위는 아트라스BX 레이싱 조항우 선수, 9위는 아트라스BX 레이싱 베르그마이스터, 10위는 팀106 정연일 순이다.


이날 오일기 선수는 포디움에는 아쉽게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올해 제일제당 레이싱으로 이적 후 첫 시즌이던 걸 감안하면 7위 성적은 더없이 값지다.


오일기 선수는 스포츠서울과 전화 인터뷰에서 "시즌을 마치고 처음 드는 생각이 '시원섭섭하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또 "좋은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들이 많이 남는 거 같다.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들을 잘 보안해서 내년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라며 경기를 마친 소감과 함께 내년 시즌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제일제당 레이싱 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2016 시리즈 초반, 제일제당 레이싱이 신생 팀으로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준 거 같다. 김의수 감독과 힘을 합쳐 내년 시즌은 씹어 삼켜버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6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3일 최종전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2017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총 8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개막전은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제일제당 레이싱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