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LG 양상문 감독은 NC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패했지만 애써 밝은 표정을 지었다. LG는 21일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1차전에서 9회 뼈아픈 역전패(2-3)를 당했다.
2-2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용덕한의 끝내기 좌익선상 적시타가 나왔다. LG 내야수들은 파울이라고 항의했지만 페어볼로 선언됐다. 그 부분은 심판합의 판정 항목이 아니다.
인터뷰 룸에 입장한 양 감독은 허탈한 웃음을 짓긴 했지만 패배를 통해 선수들이 더 긴장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면을 논했다.
선수단이 1차전 역전패로 충격을 받지 않을지 묻자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21일) 패배는 앞으로 선수들이 더 힘을 내고 긴장하게 할 것이다. 단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경기 졌을 뿐이다”라고 했다. 시리즈를 단계별로 거치며 한경기 패배로 위축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LG의 2차전 선발은 에이스 허프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다시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