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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문학과지성사가 박진성 시인의 성폭행 논란에 유감을 표명했다.

문학과 지성사는 21일 사고(社告)를 내고 최근 불거진 박진성 시인의 성폭력 논란에 대해 “최근 SNS상에서 시인 박진성씨의 성폭력 가해 고발이 잇따르고 있음을 오늘 오전부터 무거운 마음으로 접하고 있다”며 “‘식물의 밤’을 출간한 출판사로서 피해자 분들의 고통을 가슴 아파하며 참담한 마음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문학과지성사는 이어 “이 사건에 대한 사실을 조속히 조사하고 확인하여 그 결과로써 조만간 사회적 정의와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입장을 정식으로 밝히고 조치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피해자와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문학과지성사는 2014년 5월 박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식물의 밤’을 출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일 20대 여성 A씨는 박 시인이 미성년자이던 자신을 성희롱 했다고 SNS에 폭로했다. A씨는 박 시인은 “여자는 남자맛을 알아야 한다” 등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폭로에 또다른 피해자들이 잇따라 피해 사례를 알려 10여건 이상으로 확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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