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자신의 손을 신줏단지 모시듯 귀하게 여기는 미용사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00만 파운드(약 200억 원) 상당의 손 보험을 가지고 있는 로얄 패밀리의 미용사가 손을 보호하기 위해 문도 직접 열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로얄 패밀리를 담당하고 있는 미용사는 자신의 '금 손'을 보호하기 위해 문도 직접 열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손을 아끼는 주인공은 영국 울버햄튼에 살고 있는 데보라 미셸(51)이다. 그는 현재 찰스 왕세자의 부인 카밀라(콘월 공작부인)와 가수 듀란 듀란 등을 담당하고 있는 미용사다. 또한 지난 1995년 벌독 제품으로 유명한 '헤븐 스킨케어'를 창업했다.


로얄 패밀리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손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 미셸은 200억 원 상당의 보험에 가입한 이후 손 보호에 신중을 기한다고 한다.


미셸은 강아지 산책 때도 마찰 방지 장갑을 끼고, 냄비‧주전자 등 손이 데일 수 있는 용기는 만지지도 않는다. 이에 더해 손이 베일 수도 있기 때문에 종이 편지 봉투를 열 때도 장갑을 착용한다고.


특히 미셸은 자신의 '금 손'을 관리하기 위해 매일 30분씩 오일 마사지와 손 운동을 하고, 밤에는 관절염 예방에 좋다는 금팔찌를 착용하고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


한편, 미셸이 손 보험에 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사업이 번창하고 부유한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손이 다치면 생계에 문제가 생기고, 고객 서비스의 질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손을 보호하는 보험을 들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미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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