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공항 가는 길' 김하늘은 퇴직을 번복할까.


2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는 김혜원(장희진 분)과 이혼을 결심한 서도우(이상윤 분),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최수아(김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한 서도우는 최수아에게 "6개월 동안 문자만으로도 반가운 사람이 되어줄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다.


최수아는 서도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고마움을 느낀 서도우는 "헤어지자는 말 아니다. 우리 사이엔 '관두자' 라는 말은 절대로 없는 거다"라며 거듭 믿음을 보였다.


딸과 개인적인 혼란으로 스튜어디스 옷을 벗은 최수아는 남편과 더 이상 갈등을 벌이고 싶지 않아 제주도행을 결정했다.


그곳에서 정착하기로 마음 먹은 최수아는 심경에 큰 변화를 겪었다. 서도우와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


곧장 서도우에게 전화를 한 최수아는 "약속한 걸 못 지킬 것 같다. 이렇게 못 살겠다.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정리하는 듯 했던 두 사람은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됐고, 스치듯 서로의 손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서도우와 최수아는 그렇게 운명적인 재회를 했다. 과연 둘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최수아가 스튜어디스로 복귀하는 그림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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