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컴백한 방탄소년단,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앨범 선주문량 50만장, 브이앱 컴백 카운트다운 방송 서버 다운 ,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 ‘올킬’ 및 ‘줄세우기’, 27개 국가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

‘글로벌 대세’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새 앨범으로 날개를 활짝 펴고 본격적인 ‘고공비행’을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규 2집 ‘윙스’ 컴백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새 앨범 출시 직후 쏟아진 국내외의 큰 반향에 대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작은 앨범 선주문량이 30만장 정도였는데 이번에 50여 만장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과분한 사랑을 줘 감사하다.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진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슈가는 “데뷔할 때는 아무도 우리를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교 3부작, 청춘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여과 없이 했는데 많은 분이 사랑해줘서 영광이다. 언제까지나 팀명처럼 소년일 수 없지만 열정과 순수한 마음은 항상 가지고 싶다. 소년일 수 없지만 영원히 소년이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혹을 만난 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정규 앨범 ‘윙스(WINGS)’는 지난 2014년 정규 1집 ‘다크 앤 와일드(DARK&WILD)’ 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총15곡이 수록됐는데, 특히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멤버 전원의 솔로곡이 실렸다.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랩몬스터는 “전작 화양연화 시리즈는 청춘의 아픔과 아름다움을 얘기했다. 이번 정규2집 테마는 ‘유혹을 만난 청춘’이다. 살면서 크고 작은 유혹을 만나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일 수록 고민, 갈등을 하게 되는데 모든 게 성장 과정이라 생각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떻게 우리가 성장하는지 봐달라. 열심히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는 노래 제목따라 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앨범명은 ‘윙스’다. 이제 훨훨 날아보자는 의미로 지었다. 우리 멤버 모두 음악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성장했다. 이번 앨범은 한번의 성장 더 보여줄 날개 될 것이다”라고 솔명했다.

앨범의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낸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기존 방탄소년단이 보여주었던 거칠고 강렬한 모습에서 조금 힘을 빼고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킨 곡이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다. 이날 0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앨범 ‘윙스’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발매 직후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벅스 등 8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선전도 눈에 띈다. 방탄소년단은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에서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을 실시간 인기 차트 1위에 랭크시켰으며, ‘윙스’까지 일간 및 주간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화권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윙스(WINGS)’는 미국, 브라질, 캐나다, 핀란드,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 노르웨이, 대만 등 27개 국가에서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랩몬스터는 “데뷔 때 싱글 ‘노모어드림’을 낸 뒤에는 계속 9~10곡 이상 수록된 미니, 정규 앨범을 냈다. 굳이 많은 곡이 든 앨범을 내는건 타이틀 뿐 아니라 수록곡도 듣게 되는 팀이 되고 싶기 떄문이다. 믿고 듣는 방탄 소년단이 됐으면 좋겠다. 어떤 분에게는 단순한 즐거움을 줄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 나아가 누군가의 인생 가치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음악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WINGS’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탄소년단이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상 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