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손가락 부상 이후 빅리그에 복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익수 맷 할러데이가 대타 홈런을 때려냈다.


할러데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대타 출전해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8월 12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마이크 몽고메리에게 손가락을 맞아 부상자 명단에 오른 할러데이는 49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첫 타석을 홈런으로 만드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팀이 5-0으로 앞서던 7회 말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할러데이는 잭 필립스의 78마일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대타 홈런에 부시 스타디움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찼고, 입술을 꾹 다문 채 그라운드를 돈 할러데이는 동료들과 포옹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8회 초 현재 7-0으로 앞서고 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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