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79일 만에 골을 터뜨렸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다.


지동원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2016~2017 분데스리가' 6라운드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4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라이프치히 왼쪽 골대 모서리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올시즌 첫 골이자 분데스리가 50경기 만의 득점. 2014년 1월 26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 이후 무려 2년 8개월 만의 골이었다.


지동원이 모처럼 골을 넣으며 풀타임 맹활약했으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7분 유수프 폴센에 결승공을 허용, 라이프치히에 1-2로 졌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 1무 3패(승점 7)를 기록하게 됐다. 승격팀 라이프치히는 3승 3무(승점 12)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아우크스부르크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