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건강 악화도 그의 연기 열정을 막진 못했다. 급성 골수염 진단으로 수술을 받은 배우 지수가 드라마에 복귀했다.


지수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27일 "입원 중인 지수가 병원에서 외출 허가를 받아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에 출연 중인 지수는 지난 13일 급성 골수염 수술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보름 만에 촬영장에 복귀한 셈이다. 다만 소속사 측은 "촬영에 임한 건 맞지만 아직 완벽한 복귀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수술 후 회복 중에도 촬영장 복귀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어린 친구다 보니 회복 속도가 빠르다. 무엇보다 촬영장 복귀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2009년 연극 '봉삼이는 거기 없었다'로 데뷔한 지수는 오랜 무명시절을 딛고 지난해부터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MBC '앵그리맘', KBS2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한 지수는 올해 SBS '닥터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JTBC '판타스틱'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건강 악화로 수술대에 오르게 된 지수는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판타스틱' 측도 지수와 관련해 "건강 회복과 쾌유가 최우선"이라며 건강히 돌아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과 제작진의 응원 속에 지수는 의사도 놀랄 정도의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약 보름 만에 촬영장에 복귀하게 됐다. 아직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건 아니지만 연기를 향한 지수의 열정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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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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