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중국의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으로 인해 생긴 무질서한 아파트 분양 현장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는 중국 관영방송 'CCTV'의 보도를 인용해 "문도 부술 정도로 필사적인 중국인들의 아파트 구매 열풍"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CTV'는 중국 동부 항저우의 한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물밀 듯이 분양 현장을 덮친 아파트 구매자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현장의 남성과 여성들은 서로 먼저 입장하기 위해 밀치고 짓밟는 등 무질서한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아파트 구매자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문에 깔렸는데도 구매자들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뛰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 분양장으로 향하던 다른 구매자 두 명이 문에 깔린 여성을 도우면서 문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중국인들이 이같이 무질서한 모습을 보인 것은 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와 같기 때문에 그렇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분양가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평당 1500달러(약 166만 원) 수준으로 분양이 되자 많은 구매자가 몰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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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C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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