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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24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린 뒤 동료 축하를 받고 있다. 출처 |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의 질주가 눈부시다.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한 골 뒤지며 한국 공격수의 위력을 유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과 23분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환호했다. 미들즈부터는 손흥민의 원맨쇼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4승2무,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6연승을 달린 맨시티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내 득점 순위도 확 끌어올렸다. 지난 10일 올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출전 경기였던 스토크 시티전에서 두 골을 넣은 그는 이날 미들즈브러전에서도 두 골을 뽑아내면서 시즌 4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해당한다. 공동 1위는 총 5골을 터트린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와 디에고 코스타(첼시)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다. 손흥민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 에티엔 카푸에(왓포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라힘 스털링(맨시티) 저메인 데포(선덜랜드)과 함께 4골을 터트린 6명 중 하나가 됐다. 특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리우 올림픽 출전 관계로 쉬고, 2~3라운드에선 벤치만 지켰기 때문에 올시즌 출전 경기 수가 3차례에 불과하다. 경기당 1.33골이란 괴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이 추세라면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2014~2015시즌 기록했던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 8골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한국 공격수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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