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또 한 편의 레전드가 탄생했다. '무한도전'과 영화 '아수라' 팀의 컬래버레이션이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신들의 전쟁' 특집으로 영화 '아수라'의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원해가 출연했다.


이날 '아수라' 팀이 등장하자 '무한도전' 멤버들은 크게 환호하며 반겼다. 특히 황정민이 가장 먼저 나타나자 멤버들은 '못친소'를 연호해 폭소를 안겼다. 앞서 '못친소' 특집 때 황정민을 초대했지만 이를 거부했기 때문.


이후 정우성,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김원해 순으로 스튜디오를 점령한 '아수라' 팀은 영화에선 볼 수 없는 반전 예능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기신과 예능신으로 팀을 나눈 '무한도전', '아수라' 팀은 댄스 신고식 때부터 예능감을 폭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결은 정우성과 유재석의 맞대결이었다.


댄스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유재석은 정우성과 댄스 대결을 펼쳤다. 이 가운데 정우성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유재석을 눈빛으로 제압했다. 황정민은 박명수와 강제 입맞춤으로 충격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연기신들이 모인 만큼 역대 출연작 명장면 다시보기도 펼쳐졌다. 정우성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한 장면을 '무한도전' 작가와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2016 무한상사'의 장면을 재해석한 '아수라' 팀은 강렬한 흡입력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무한도전'과 '아수라' 팀은 병정게임을 적용한 추격전을 시작했다. 룰은 다음과 같았다. 상대팀의 계급을 추리해 상대 킹을 먼저 잡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높은 계급은 낮은 계급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왕은 조커만이 잡을 수 있고, 조커는 가장 낮은 계급만이 잡을 수 있다.


'무한도전' 팀은 계급 정하기 7차 시도 끝에 조커와 킹을 결정했다. 조커는 광희, 킹은 세형이 선택됐다. 반면 '아수라' 팀은 단 한 번의 랜덤 뽑기를 통해 조커와 킹을 결정했다. 조커는 정만식이, 킹은 정우성이 뽑았다. 본격적인 추격전은 오는 10월 1일 펼쳐진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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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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