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소식은 바로 '브란젤리나'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송이다. 공식 결혼 생활 2년을 포함해 12년을 함께해 온 이들의 결별 소식은 전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들은 할리우드에서는 나름 장수(?)커플이었다. 보통 할리우드 스타 커플들은 빠르게 만났다 빠르게 헤어지는, 이른바 '속전속결' 사랑으로 대변된다. 2016년에도 많은 스타커플들이 빠른 사랑과 이별로 화제가 됐다.


▲ 조니뎁-엠버 허드: 최악의 이혼 1위 불명예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대표적 할리우드 커플은 바로 조니뎁-엠버 허드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 촬영 현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5년 2월 결혼에 골인했지만 지난 5월 엠버 허드가 이혼 소장을 접수하며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가정 폭력, 약물, 자해 등 온갖 추악한 사생활을 공개한 끝에 15개월의 짧은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엠버 허드는 조니뎁으로부터 받은 위자료 77억 원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하지만 이 커플은 미국 '뉴욕포스트'가 꼽은 할리우드 최악의 이혼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아야 했다.


▲ 톰 히들스턴-테일러 스위프트: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이별


세간의 관심을 모은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과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3개월간의 짧은 연애를 했다. 유명 DJ 캘빈 해리스와 15개월간의 연애를 끝낸 테일러 스위프트는 결별 2주만에 톰 히들스턴과 열애설이 불거지며 많은 팬들의 비판을 받아야했다. 처음에는 열애설에 무응답으로 대응하던 두 사람은 결국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커플이 되었다. 하지만 이후 숱한 불화설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두 사람은 3개월의 짧은 연애끝에 결별했다. 두 사람의 결별 사유는 교제 방식에 대한 차이로 알려졌다. 이후 한 행사에 참석한 톰 히들스턴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브루클린 베컴-클로이 모레츠: 장거리 연애의 부담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과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클로이 모레츠 역시 3개월간 짧고 굵은 연애를 했다. 이들은 오랜기간 친구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로, 열애 공개 직후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하고 자신들의 SNS에 달달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는 등 서로를 아끼는 모습으로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미국 LA에 거주하는 클로이 모레츠와,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브루클린 베컴은 결국 장거리 연애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별을 맞았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시켜준 두 사람의 연애스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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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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