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쇼'의 선택은 결국..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이었다. 레드벨벳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MTV '더 쇼' 생방송 최종 결과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대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MC 웬디를 비롯 예리와 조이, 아이린(왼쪽부터) 등 슬기가 빠진 네 명의 멤버였다.


그런데...!


예리에게 전해진 우승 트로피, 무엇보다..


수상소감이 이어지고 있을 쯤..


누군가 한 명..


분위기를 쇄신시키는 이가 있었으니..

레드벨벳 '맏언니' 아이린(오른쪽)이었다.


그리고 그 내용인즉...?


-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

그러니까, 이어지는 멤버들의 수상소감에서 '팬들에게 감사'라는 가장 중요한 멘트를 상기시켜 준 것이었다. 하마터면 잊을 뻔 했던 예의 '가장 중요한 인사'를 맏언니 아이린이 지적한 적절한 타이밍이기도 했다.


그런 이유였을까...


화들짝 놀란 웬디(왼쪽)!


- 팬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모든 게 팬분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은 웬디의 진심어린 표정과 멘트는 진정성이 느껴지기에 충분했다. 웬디는 멤버들을 대신해 거듭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 듯..


편안한 미소를 띄울 수 있었던 맏언니 아이린이었다.


옛말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던가..


그 말은 곧..


아이린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 수 없었다. 수상소감 마이크를 후배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저멀리에서 넌지시 후배들을 챙겼던 아아린이었다. 레드벨벳의 가치를 드높이는 겸손함 그 자체를 몸소 선보인 '역시' 맏언니다운 행보였다. 이날 아이린이 더욱 빛났던 이유다.


더욱 중요한 건...


앵콜송마저 끝나고..


생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아이린은..


팬들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는데..


- 팬여러분, 감사합니다!!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의 '극강 귀요미'...?!


'겸손한 미녀' 아이린이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아이린의 겸손이야말로 이날 가장 인상적인 하이라이트였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였다. 레드벨벳은 다음 날, MBC MUSIC 음악예능 프로그램 '쇼 챔피언' 202회에서도 1위 영예를 안았다. 곡목은 '러시안 룰렛'이었다. 20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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