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편의 외도와 이를 감싸는 시어머니의 학대로 인해 건강이 악화돼 체중이 약 20kg까지 빠진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다컷' 등 복수의 매체는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에 사는 여성 양 씨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사실을 알고 시어머니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남자들은 다 그렇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에 더해 시어머니는 남편과 내연녀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자 내연녀를 집으로까지 불러들였다. 양씨와 내연녀가 한 집에 사는 기막힌 동거가 시작된 것이었다.


양 씨는 이에 대한 괴로움으로 인해 스스로 독극물을 마셔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양 씨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독극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신체 절반이 마비됐다.



특히 양 씨의 시어머니는 반신불수가 된 양 씨에게 간호가 아닌 학대를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양 씨에게 밥을 주지 않고, 구타를 가하는 등 모진 학대를 일삼았다. 이로 인해 양 씨의 몸무게는 현재 20kg까지 줄어들었다.


이 같은 사실이 중국 사회에 알려지자 한 매체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해골'로 만들었다"라며 남편과 시어머니를 맹비난했다.


한편, 중국 현지 공안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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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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