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뇌섹녀'(뇌가 섹시한 여자) 다운 면모를 뽐내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남자')에서 웬디는 미국 유학 당시 성적표를 공개하며 '뇌섹녀'가 맞음을 인증했다.


이날 공개된 웬디의 성적표에는 A 학점이 가득했다. 출연진이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지 웬디는 "그냥 했던 것 같다"면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 웬디는 "딱히 없었다. 공부한다는 마음보다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답했다.


또 웬디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4개 국어 구사 능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오바마 대통령상 수상 경력도 공개하며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웬디가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영리함을 뽐낸 가운데 걸스데이 소진, 카라에서 배우로 전향한 한승연 등도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로 손꼽힌다.


'공대여신'으로 유명한 소진은 방송에서 '전교 1% 엄친딸(엄마 친구 딸)'로 출연해 어려운 문제도 척척 풀어내며 '뇌섹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소진은 자신이 공대생이라고 밝히며 "1000명 중에 여자가 8명 있었다. 많이 예쁨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소진의 학창 시절 성적표가 공개됐는데 빼곡히 들어찬 '수'와 수많은 수상 경력이 놀라움을 안겼다. 소진은 "원래 한의사나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문제적남자'에서 뛰어난 영어, 일본어 실력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승연은 "현지에서 머무는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영어는 미국에서 2년 간 유학했다. 뉴욕이랑 뉴저지에 있었다"고 밝혔다.


한승연은 타일러와 프리 토킹 요청에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영어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제작진은 한승연이 미국 명문고에서 전교 1등을 했고, 학창시절 의사를 꿈꿨던 사실을 공개했다.


한승연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당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은 실제로 의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난 한국에 와서 가수가 됐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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