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건물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7일, 전날 검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7분쯤 이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비통한 표정의 신 회장은 롯데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빈소로 들어가 영정에 헌화한 뒤 고개를 숙여 조의를 표했다. 이어 이 부회장의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신 회장은 전날 이 부회장의 비보를 전달받고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애통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비자금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한 산책로 부근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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