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호주의 한 남성이 2억 원이 넘는 금덩이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센트럴빅토리아 골든 트라이앵글 인근에서 한 아마추어 금광 탐사자가 4kg 상당의 금덩이를 발견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kg 금덩이를 발견한 이 남성은 금덩이에 '금요일의 기쁨(Friday's Joy)'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금속탐지기 제조업체 마인랩에 따르면 해당 금덩이의 가치는 25만 호주달러(약 2억 1000만 원)라고 한다.


여기서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남성은 4kg의 금덩이를 발견하기 전날 같은 지역에서 255g짜리 테니스공 모양의 작은 금덩이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행운을 타고난 이 남성이 금덩이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마인랩의 주력 금속탐지기(GPZ 7000) 덕분이다. 그는 금속탐지기가 감지한 신호가 나오는 곳의 땅을 60cm 파낸 끝에 금덩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에 대해 그는 "땅을 약 30cm 팠을 때 무언가의 윗부분을 겨우 볼 수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오래된 말굽과 같이 쓸모없는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건 오래된 철 조각이 아니었다. 인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거대한 금덩이를 발견한 것"이라며 "이렇게 큰 금덩어리가 여전히 남아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행운의 남성은 지난 10년 여간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보물찾기에 매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동전 등 가치 없는 것들만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그는 현재 은행 금고에 금덩이를 보관 중이며,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덩이를 판매한 수익금은 오래전부터 보물찾기를 함께 다닌 가장 친한 친구부부와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마인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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