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배우 라미란이 KBS2‘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호흡을 맞췄던 소녀시대 티파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KBS2새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의 제작발표회장에 참석한 라미란은 “티파니가 하차한 뒤 처음으로 나머지 5인이 최근 녹화를 했다. 조심스러워 뭔가 이야기를 꺼내는게 어렵더라. 내 마음은 다같이 직진하고 싶었지만 서로의 입장이 다르니까 어쩔 수 없는 것같다”라면서 “지난 주 촬영했을 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해야겠지만 아쉬운건 사실이었다. 그래도 남은 멤버들이 그만큼 열심히 할 거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지난 8월15일 일본에서 열린 SM콘서트 이후 자신의 SNS에 욱일기가 그려진 스티커콘을 올린게 논란이 돼 홍역을 치렀다. KBS와 SM엔터테인먼트는 논의 끝에 티파니의 하차를 최종결정했다. 당분간 ‘슬램덩크’는 라미란을 비롯해 김숙, 홍진경, 제시, 민효린 등 5인체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한편 라미란은 ‘월계수’에서 배삼도(차인표)의 아내 복선녀 역을 맡았다. 근성과 생활력을 갖춘 인물로 생계를 위해 통닭집에 앉혀놓은 남편이 월계수양복점의 폐업소식에 야반도주를 감행하자 남편을 잡기위해 뛰쳐나가게 된다. ‘월계수’는 100년 역사의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여러 사연을 가진 인물들을 그려갈 가족드라마다.

MBC‘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로 흥행신화를 쓴 구현숙 작가가 극본을, KBS2‘성균관스캔들’, ‘어셈블리’ 황인혁PD가 연출을 맡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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