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극장판 제작이 취소됐다.

25일 '스포츠동아'는 복수의 연예관계자의 말을 빌려 '무한도전' 측이 '2016 무한상사'를 TV로만 공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은 TV를 통해 이야기를 충분히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고,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굳이 극장판을 제작할 필요는 없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무한도전'의 브랜드 파워만을 내세워 관객을 끌어들이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많은 영화가 상영관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현실에서 이미 TV를 통해 방영한 이야기를 극장판으로 제작해 상영함으로써 혹여 비슷한 시기 개봉하는 영화에까지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한편, '2016 무한상사'는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와 함께 스케일이 큰 다수의 작품을 만들어온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를 낳았다. 여기에 김혜수와 이제훈, 지드래곤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며 공개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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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