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대한배구협회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22일(한국시각) 폐막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부족한 지원으로 십자포화를 맞았다.


이에 더해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회식이 논란을 빚은데 이어 이번에는 회식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23일 CBS라디오에서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먹었다. 대회가 끝난 뒤 회식은 없었다”며 “다음에는 가능하면 고깃집이라든지 선수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자리만 있어도 감사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연경은 도시락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한체육회에서 영양사라든지 이런 분들을 데리고 오셨다. 그래서 다행히 그래도 도시락이라도 있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 도시락 먹을 때 라면이라든지 이런 것까지 같이 끓여가지고 먹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목소리로 대한배구협회를 성토했고, 오후에는 잠시 협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정말 회식을 하지 못했는지 파악 중인데, (8강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귀국하느라 현지에서 (회식이)어려웠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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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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