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금메달리스트 축하하는 진종오
진종오가 6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공기권총 결선에서 5등으로 경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차지한 베트남의 쑤안 빈 호앙를 축하하고 있다. 139.8점으로 5위에 머무른 진종오는 사흘 뒤인 10일 열리는 50m 권총 경기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 2016.8.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리우올림픽은 참가한 모든 선수와 국가에 추억을 남기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특히 리우대회를 잊지 못할 국가들이 있다. 바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10개국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코소보 요르단 코트디부아르 피지 베트남 푸에르토리코 바레인 싱가포르 등 10개국이 첫 금을 안았다.

바레인은 9번째 올림픽 출전만에 리우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인공은 여자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루스 예벳이다. 하지만 예벳이 케냐 출신인 것이 밝혀지면서 바레인은 ‘오일 머니’로 금메달을 샀다는 비난을 받았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 나라인 피지도 14번째 올림픽 도전만에 첫 금메달을 따냈다. 피지는 리우올림픽 럭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올림픽 금메달 소식에 피지 정부는 당초 계획했던 국기 도안변경 계획 포기하기로 결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선수단이 귀국하는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쿠웨이트 출신 페하이드 알디하니는 올림픽 독립 선수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사격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쿠웨이트는 자국 올림픽위원회가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자격을 제한받았다. 알디하니를 포함한 쿠웨이트 선수 9명는 독립선수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알디하니는 대회 개막 이전 쿠웨이트 국적이 아니라면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15, 16번째 올림픽 출전만에 감격스러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푸에르토리코다. 푸에르토리코는 18번째 올림픽 도전만에 자국 선수가 시상대 최상단에 섰다. 주인공은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1위에 오른 모니카 푸이그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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