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빅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늘은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빅리그 재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맥코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3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타율은 0.286까지 올랐다.


박병호는 2회와 3회 팀의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상대 선발 션 오설리반에게 막히며 삼진, 땅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방망이는 6회부터 대 폭발했다. 박병호는 교체된 투수 윌리엄 퀘바스의 7번째 공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포로를 쏘아올렸다. 트리플A 7호 홈런.


박병호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8회 또 한 번 퀘바스를 상대로 5구째를 잡아당겨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에 또 홈런이 나왔다. 1사 1, 3루 상황에서 교체된 투수 케이시 젠슨을 상대한 박병호는 6번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 포를 작렬시켰다.


박병호의 3연타석 홈런과 5타점 대활약에 힘입어 팀은 13-5로 대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트리플A 21경기 만에 9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두 자릿수 고지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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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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