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철인 3종경기를 완주한 여성이 완주 직후 자신의 아이에게 젖을 물리며 진정한 철인임을 인증했다.


최근 미국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카트리나 볼둑은 철인 3종경기를 마친 후 결승선 바로 옆에서 7개월 된 아들에게 젖을 물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 카트리나는 철인 3종경기에 나서 다섯 번째로 완주를 했으며 출산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카트리나는 "아이를 낳기 전에 공공장소에서 수유하는 것에 좋지않은 경험을 많이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결승선으로 돌아오자마자 완주 메달을 받은 후 아이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면서 "배가고파 엄마를 찾는다는 얘길 듣고 본능적으로 젖을 물린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트라이애슬론을 완주한다는 것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데 대단하다"면서 "엄마로서 충분히 역할을 해낸 것으로 보인다"고 격려했다.


카트리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지해 줄지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도 그것을 꺼리는 인식이 많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카트리나 페이스북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