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지난 달 그룹 포미닛 해체로 홀로서기에 나선 현아가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여름 사냥에 나선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가요계에 입문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현아는 어느덧 한국을 대표하는 섹시 가수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건강 상의 문제로 원더걸스를 탈퇴, 이후 포미닛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선 현아는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그룹과 솔로활동을 병행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현아는 최근 포미닛의 해체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금세 재정비를 마치고 제대로 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다사다난했던 현아의 10년을 돌아아봤다.


▲ 데뷔 그리고 솔로와 유닛 활동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 그러나 같은 해 건강 상의 이유로 탈퇴했다.


2009년 큐브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현아는 포미닛 멤버로 합류해 가요계 활동을 재개했다.


이듬해 1월 첫 솔로 싱글 '체인지(Change)'를 발매한 현아는 골반춤이라는 안무를 유행시키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2011년 7월 첫 번째 미니 음반 '버블 팝(Bubble Pop!)'을 공개한 현아는 여름을 겨냥한 섹시 콘셉트로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솔로 우먼 파워의 성공시대를 열었다.


솔로로 대성공한 현아는 같은 해 12월부터 장현승(前 비스트)과 유닛 그룹 '트러블 메이커'를 결성,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 '내일은 없어' 등을 발매하며 유닛으로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현아 하면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7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현아는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한국의 팝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현아는 2012년 10월 두 번째 미니 앨범 '멜팅(MELTING)'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대한민국 대표 섹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세 번째 미니 앨범 '어 토크(A Talk)'를 발매, 타이틀곡 '빨개요'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현아는 이듬해 8월 네 번째 미니 앨범 '에이 플러스(A+)'를 내고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 포미닛으로 함께한 추억의 7년


원더걸스 탈퇴 이후 2009년 '4분 안에 각자의 매력을 뽐내겠다'는 의미의 5인조 그룹 포미닛으로 다시 가요계에 모습을 드러낸 현아는 '핫 이슈(Hot Issue)'로 강렬한 인상과 함께 팬덤을 형성했다.


2009년 첫 미니 앨범 '포 뮤직(For Muzik)'의 타이틀곡 '뮤직(Muzik)'으로 데뷔 첫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탄력을 받아 일본 활동에 도전한 포미닛은 2010년 4월 한국으로 돌아와 첫 정규 앨범 '포미닛 레프트(4Minutes Left)'를 발매했다. 이후 '볼륨 업(Volume Up, 2012년)', '네임 이즈 포미닛(Name Is 4minute, 2013)', '포미닛 월드(4MINUTE WORLD, 2014), '크레이지(Crazy, 2015), '액트.7(Act.7, 2016)을 차례로 내놓았다.


포미닛은 활발한 아시아 활동으로 국내와 일본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필리핀 등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7년 차 그룹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지난달 공식 해체했다.


▲ 예능&스포츠에서도 맹활약한 현아


현아는 가요계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했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댄스 관련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했다. 또 인기를 앞세워 각종 스포츠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010년 프로야구 시구 행사에 참여한 현아는 2012년에는 프로축구 시축 행사에도 나서 톱스타 다운 행보를 이어나갔다.


2015년에는 포미닛 멤버들과 함께 K star에서 방송된 '포미닛의 비디오'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하는 등 팬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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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 엔터테인먼드,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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