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배팅\' 강정호, \'마음 설레는 순간입니다\'
[브래든턴(미 플로리다주)=강명호기자]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커치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미네소타 트윈스 경기에 앞서, 피츠버그 강정호가 부상 6개월 만에 첫 실전배팅을 하고 있다. 강정호는 “6개월만이라 마음 설렌다”고 했다. 2016.03.05.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3경기 만에 무안타의 침묵을 깨뜨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앞서던 8회초 3루 대수비로 교체출장했다. 1점차 승리를 굳히기 위해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의도였다.

강정호는 무사 1루서 토미 조제프의 안타성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낸 뒤 2루로 정확히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타석에서도 8회말 1사 후 헥터 네리스의 5구째 152㎞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21일 밀워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강정호의 타율은 0.236에서 0.240으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가 1루로 출루한 뒤 폭우로 인해 경기가 1시간 30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는데 강정호는 후속타 불발로 2루를 밟지도 못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도 무실점으로 막아 5-4로 이겼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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