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축신'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를 만나기 위해 1km를 헤엄친 청년의 일화가 화제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술리라는 남성은 스페인 이비자에서 휴가를 보내던 도중 한 요트에 메시가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후 1km를 헤엄쳐 메시에게 갔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인 동시에 메시 팬이기도 했던 술리는 인증샷을 위해 휴대전화를 담은 비닐봉지도 함께 챙긴 뒤 1km를 헤엄쳤다. 그러자 메시는 술리의 방문에도 환대로 응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술리에게 먼저 다가왔고, 요트에 있던 일행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또 메시는 술리에게 주스를 건네는 가 하면 대화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술리는 "메시는 세계적인 슈퍼스타처럼 보이지 않았다. 매우 겸손했고, 친절했다"며 "그와 그의 가족 모두 멋졌다"라고 말했다. 인증 사진에 대해서는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메시가 사진을 찍어 내게 보내줬다"고 기쁨을 감추질 못했다.


이어 술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비자에서 본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악수도 할 수 없었다. 호날두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가까이 갈 수도 없었다"며 만남이 불발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31경기에 출전해 453골을 기록, 팀에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역사상 최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AllthingsMessi', 'FIFA by wordlink'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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