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핫스타①] '고대 출신' 밤비걸, 엄친딸이 뷰티 유튜버가 되기까지
    • 입력2016-07-14 11:00
    • 수정2016-07-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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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대학교를 갓 졸업한 뷰티 유튜버 밤비걸(본명 심정현).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지 햇수로 4년 차, 지금은 36만 명 구독자를 둔 인기 유튜버입니다.


'고려대학교 사범대 출신', '미스유니버시티', '유튜브 팔로워 36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9만 명' 등의 수식어들은 밤비걸이 유튜버로 일을 시작하며 얻은 것들이자 그를 표현해주는 말들입니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 전문가가 아닌 대학생이던 밤비걸이 당찬 자신감과 굳은 신념으로 수년 만에 뷰티 유튜버로 우뚝 섰습니다.


영상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진심으로 행복하다는 밤비걸은 직접 만나 보니 주변 사람을 밝게 만드는 긍정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를 만나 유튜버로서 삶과 고충부터 일상 이야기와 비전까지 들어봤습니다.


- 뷰티 유튜버 활동명 '밤비걸'에 숨은 뜻은?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간략하게 알려주세요.

친구들이 사슴을 닮았다고 했는데, 사실 기린을 더 닮은 거 같아요. 월드디즈니 '밤비'가 생각나서 밤비로 지을까 했는데 '밤비'라는 이름이 이미 많아서 '걸'을 붙여 '밤비걸'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어요.


- 영상 콘텐츠 기획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콘텐츠 기획을 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내가 찍고 싶은 걸 찍어야 한다'에요. 꽤 오래전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해보니까 내가 하고 싶은 걸 찍어야 즐겁고 재밌더라고요. 그다음으로는 구독자들의 의견을 받아서 촬영해요. 요청이 들어오면 답변을 달아주진 못 해도 영상으로 만들어 드려요. 그때 구독자들도 희열을 느끼고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실제로 구독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세요. 그런 영상이 실제로 높은 조회 수로 연결되더라고요.


- 구독자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스스로 생각하는 팬과 구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요?


털털하고 친근한 매력을 좋아해 주시는 거 같아요. 콘셉트가 아니라, 외모와 달리 실제로 성격이 털털하고 말투가 걸쭉해요(하하). 구독자분들이 항상 '친한 언니 같다', '옆집 언니 같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제가 외동딸이라 정말 언니, 동생과 소통한다고 생각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해요.


-구독자, 팬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느낀 경험이 있나요.


흔히 랜선 친구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진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어요. 바로 얼마 전 제 생일날 생일 영상을 올렸는데, 이벤트를 하기도 했지만 36만 명에게 축하를 받는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댓글이 2만개 달렸는데, 내용이 모두 '늘 언니 덕에 힘이 난다', '퇴근길에 언니 목소리 듣고 피로가 풀렸다' 이런 말들이었요. 그 말에 제가 더 힘이 났죠.


- '고려대학교 출신' 타이틀도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아요. 뷰티 유튜버 길을 걷는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대는 없었나요?


이 일을 시작하기 전 제 스스로도 의문이 많았어요. 부모님도 반대가 심하셨죠. 학교도 나름 괜찮고 학과도 사범대이다 보니 선생님이나 전문직으로 살 수 있는데 이렇게 불안정한 직업을 선택해야 하나 그런 의문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어학 점수, 인턴십, 대회 활동, 각종 자격증 등 취업을 위한 백업을 만들어 놓고 가족들에게 선전포고를 했어요. '졸업전까지만 뷰티 유튜버를 해보겠다!' 이렇게요. 선전포고를 했으니 저도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럼 뷰티 유튜버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뭔가요?


대학교를 다니면서 우연히 캐스팅 디렉터의 명함을 받은 적이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월드미스유니버시티'라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미인대회에 참가하게 됐죠. 그때 '유튜브 상'이라는 걸 받게 되면서, 또한 함께 참가한 언니들을 보면서 '뷰티'에 눈을 뜬 기분이었어요. 신세계였죠. '아,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게 이렇게 아름다운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때부터 저를 가꿔보기 시작했죠. 대회 이후 헤어 스타일링 영상을 제 블로그에 올렸어요. 그게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죠.


- 혹시 다른 꿈은 그려보지 않았나요?


그때까지만 해도 쇼호스트를 꿈꿨어요. 뷰티 관련 영상을 올리면 쇼호스트로서 백업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시작했죠. 하지만 뷰티 유튜버로서 삶이 가장 행복하더라고요. 이 직업의 장점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자유로운 상황에 놓여진다는 게 좋았고, 한 만큼 결과물도 나오는 거 같아요.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레페리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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