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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개업한 더팔래스호텔이 쉐라톤의 유일한 강남권 호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으로 리뉴얼했다.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올해 새로 생겨난 놀거리·즐길거리가 한가득이다. 여행지에 새로 생긴 잘 곳도 좋고 도심에서 놀고 먹을 일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게다가 아직 누구도 누려보지 못한 ‘신상’의 즐거움은 그 어떤 것에 비할 바 없다.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이달 초 동시에 문을 연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와 서울 동대문.
◇따끈따끈 신상호텔

언제나 여름이면 인파로 넘쳐나는 부산 해운대에 근사한 숙소가 하나 더 생겼다. 글로벌 호텔체인 아코르호텔(AccorHotels)의 중저가 브랜드 이비스(IBIS)의 부산 해운대 점이 이달 초 개관했다. 같은 날 서울 동대문에도 비슷한 규모의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이 개관해 모두 10개가 됐다.

동시에 국내 유일 인터내셔널 호텔 매니지먼트사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AAK)의 호텔 네트워크는 전국 6개 도시 19개 호텔(4831실)로 늘었다.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242실)과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237실)는 이비스 브랜드의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한 플래그십 호텔이다. 국가별로 브랜드 핵심 서비스와 최신 디자인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호텔을 지정해 운영하는 이비스는 ‘궁극적인 편안함(Ultimate Comfort)’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 구현에 중점을 기울였다.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가격은 이코노미 호텔이지만 최초로 자체 개발한 침구 및 침대세팅 ‘스위트 베드(Sweet Bed)’를 선보이고, 욕실과 침실을 슬라이딩 도어로 분리하는 등 고급화를 꾀했다. 해운대 바다나 서울 도심의 야경을 각각 즐길 수 있는 루프톱과 라운지바, 피트니스센터 등 기존 이코노미 브랜드와 차별화했다. 두 ‘신상’ 호텔은 오픈 기념 힛딜 섬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8월28일까지 최대 20% 할인가를 제공한다. 7만2000원부터.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역시 8월 말까지 홈페이지 예약객에 한해 정상가에서 10% 할인가에 객실을 제공한다.

히든 클리프 호텔 앤 네이쳐_인피니티 풀 (2)
중문에 새로 개관한 히든클리프 호텔 앤드 네이처.

‘핫’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제주 중문(예래 생태지역)에도 지난 1일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가 문을 열었다. 히든 클리프는 23개의 스위트룸과 227실의 디럭스룸, 국내 최대 47m 인피니티 풀(The Infiniti)을 갖춘 특급 리조트 호텔이다. 풀 내부 한 켠에는 키즈풀이 작게 마련되어 있어 부모가 아이를 지켜보며 독립된 공간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피니티 풀 내에는 각종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바,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 선베드 존이 들어선다.

히든 클리프 호텔 앤 네이쳐_인피니티 풀
히든클리프 호텔의 시그니처 시설인 인피니티풀.

히든 클리프 호텔은 오픈을 기념해 호텔의 인피니티풀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아이 필 인피니트 ∞ (I Feel Infinite ∞) 패키지’를 7월말부터 선보였다. 디럭스 룸 1박, 파노라마 레스토랑 조식 2인 혜택과 함께 인피니티풀 내에 위치한 인피니티바에서 스낵과 시그니쳐 음료 2잔을 제공한다.

국내·외 관광객과 트렌드 세터들이 사랑하는 가장 지역 홍대입구에 새로운 럭셔리 콘셉트 호텔 아만티 서울(AMANTI SEOUL)호텔이 지난달 개관했다. 2000년대 이후 젊음과 낭만,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한 홍대입구는, 도쿄 롯폰기와 홍콩 란콰이펑처럼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다.

아만티 서울 호텔은 그간 5년의 기획과 설계, 3년의 공사를 마치고 당당한 모습을 드러낸다.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 속에서 여유롭고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고려한 공간으로 설계했으며, 도심 리조트 호텔(Urban Resort)로써 고품격 시설에서 휴식, 숙박, 식사, 비즈니스,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아만티 서울의 콘셉트다.

프리미엄 스위트, 스위트룸과 스탠더드 등 총 개의 객실에 피트니스룸, 뷔페 레스토랑, 고품격 웨딩을 치를 수 있는 연회장, 홍대와 한강, 여의도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루프톱 바와 야외 수영장, 비어가든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인근 호텔 중 가장 넓은 주차장을 갖췄다.

지역의 명소 ‘청기와 예식장’ 자리에 문을 연 아만티 서울은 홍대 클럽거리와 문화·휴식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연남동과 인접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서울 웨스틴조선]NG_시푸드 샐러드, 램볼, 셔벳_low
서울 웨스틴조선 나인스 게이트 그릴이 메뉴를 리뉴얼했다. 시푸드 샐러드, 램볼, 셔벳.
◇신규보다 더 반가운 리뉴얼

‘백년 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양식당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지난 4일부터 프렌치 테크닉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컨템포러리 퀴진 메뉴로 리뉴얼했다. 메뉴 개편을 통해 현대 고급 식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식재료의 고급화, 양의 소량화, 메뉴의 다양화로 한번에 조금씩 다양한 맛 체험을 경험하고자 하는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했다.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다양한 메뉴를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양을 조절하고 개성있는 신 메뉴를 개발했다.

[서울 웨스틴조선]NG_카파치오, 램볼, 푸아그라 테린_low
서울 웨스틴조선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현대인들의 취향을 반영, 양은 줄인 대신 고급스러움과 다양한 메뉴로 변신을 꾀했다.

우선 애피타이저. ‘캐비어 소스의 제철 참돔 카르파치오’는 금가루를 뿌린 참돔 카르파치오 위에 캐비어와 성게 알을 올리고, 캐비어 크림 소스로 참돔 카르파치오를 감쌌다. ‘푸아그라와 한우 안심’은 프렌치 대표 식재료인 푸아그라를 화덕에서 시어링(처음에 강한 화력에서 검은색에 가까운 색이 될 때까지 바삭하게 고기 표면을 구워내는 방법)한 최상급 안심 스테이크에 곁들여낸다. 레드 와인과 어울려 부드럽고 고소한 조화를 선보인다.

메뉴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곁들였다. ‘완두콩, 양파 듀얼 수프’는 하나의 수프에서 두 가지 맛을 낸다. 완두콩의 고소한 첫 맛으로 시작해 양파의 시원한 단맛으로 끝난다. 한우 채끝 등심을 김으로 바삭하게 덮고, 속을 판 라임에 간장 소스를 제공하는 등 기존 스테이크 요리에 볼 수 없었던 재료와 소스를 이용한 메뉴도 경험할 수 있다.

나인스 게이트 그릴 전성규 주방장은 “가벼운 스타일로 선보이는 대신 각각의 일품 메뉴에는 트러플, 캐비어, 푸아그라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미각의 섬세함을 즐길 수 있게 했다”면서 “3초 안에 이성의 호감도를 결정하듯 미식도 시각의 영향이 지대하다. 프렌치 스타일의 섬세한 플레이팅으로 매력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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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클럽 라운지.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이하 쉐라톤 팔래스)가 리뉴얼했다. 기존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 쉐라톤 호텔로 리브랜딩하고 지난 8일 오픈했다. 1982년에 개관해 반포의 명소로 사랑을 받아온 더 팔래스호텔 서울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계열 쉐라톤 호텔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스위트룸 22실, 발코니룸 5실을 포함해 총 341개의 객실을 갖췄으며, 쉐라톤 호텔 특유의 시그니처 어메니티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대대적 리노베이션을 통해 클럽 라운지와 피트니스, 실내 수영장, 스파를 새로 완비했다. 미팅룸 4개와 최소 15명부터 최대 6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총 11개의 연회장 및 미팅룸을 보유했다.

레스토랑은 일식당 다봉, 중식당 서궁, 뷔페 에이치가든(h’garden), 카페 투톤 등 총 4개로 특히 1982년 오픈 때부터 함께한 다봉과 서궁은 강남권 일식 및 중식 명소로 여전히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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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의 일식당 다봉.

쉐라톤 팔래스 브라이언 백 총지배인은 “쉐라톤 팔래스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는 ’합리적인 럭셔리‘(Affordable Luxury)의 콘셉트 호텔”이라고 설명했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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