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해피투게더3' 수상한 커플 세 쌍이 쉴 새 없는 핑크빛을 꽃피웠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우리 무슨 사이예요?' 특집으로 꾸며져 신혜선, 성훈, 토니, 김재덕, 서유정, 송재희 등이 출연했다.


드라마 커플 신혜선과 성훈은 핑크빛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연기를 하다 설렌 적이 없었냐는 질문을 받았고, 신혜선과 성훈은 어색하게 웃어 의심을 샀다.


이에 MC들은 짓궂게 몰아붙였고, 신혜선은 마 못해 "잘 생겼다고 생각한 적은 있다"라고 대답했다. 성훈 역시 "드라마를 하다 보면 당연히 감정이입이 된다"라고 말한 뒤 드라마 속 한 장면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도 두 사람 사이에는 계속해서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성훈이 새벽 4시에 신혜선에 전화를 걸었던 일화가 밝혀졌고, 서로의 장단점을 꼽으며 마치 연인인 듯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장 수상한 남남커플 김재덕과 토니안은 훈훈한 브로맨스를 펼쳤다. 김재덕은 '리더 형 은지원과, 함께 동거하는 토니안 중 누가 더 좋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재덕은 잠시 망설이더니 "은지원 형과는 활동하면서 친했다가 군대 가면서 잠시 멀어졌었다. 그때 토니안 형을 만나 친해졌다"라고 털어놓으며 토니안을 선택했다.


이어 김재덕은 "지원이 형도 소중하지만 토니안 형과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사는 걸 개인적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남자 둘이 함께 오래 산다는 게 쉽지 않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은 연애관도 똑같았다. 여자친구와 커플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모자라 함께 신혼여행을 가길 꿈꾸고 있는 것. 김재덕은 아내처럼 토니안을 걱정하고 챙기는 모습을, 토니안은 남편처럼 툴툴거리는 모습을 비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유정과 송재희는 여자사람 친구, 남자사람 친구의 전형을 보여줬다. 다들 핑크빛 기류가 흐르는 것과 달리 두 사람은 정말 편한 친구 사이였다.


서유정은 송재희가 자신의 성격과 비슷하다고 그를 설명했고, 송재희는 서유정이 패션 센스가 올드하다고 저격하려다 오히려 당했다.


대신 서유정은 MC 전현무와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평소 절친이라던 두 사람은 폭로전을 이어가다 질투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만들었다. 서유정은 이상형에 대해 "똑똑한 사람, 그리고 수염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전현무와 일치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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