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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오른쪽). 출처 | 파리 생제르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세상이 알아야 할 때가 왔다.”

스웨덴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드디어 자신의 다음 행선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임을 알렸다. 즐라탄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맨유행을 시인했다. 그는 맨유 엠블렘을 크게 걸어놓은 뒤 “세상이 알아야 할 때가 왔다. 내 다음 목적이는 맨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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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차기 행선지가 맨유임을 SNS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출처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인스타그램 캡처

즐라탄의 맨유행은 어느 정도 예측됐던 부분이다. 그는 자신이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에서 뛸 때 감독으로 함께 지냈던 주제 무리뉴가 올 여름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맨유로 갈 것이 유력했다. 올해 35살인 그는 늦은 나이에 세계 축구의 엘도라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18살이던 1998년 자국리그 말뫼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아약스(네덜란드·2001~2005년) 유벤투스(이탈리아·2004~2006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2006~2009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2009~2010년) AC밀란(이탈리아·2010~2012년)을 거쳐 2013년부터 올 여름까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에서 활약했다. 프로무대에서 677경기에 나서 392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파리생제르맹에서 51경기 50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득점왕 두 차례, 프랑스 리그1(1부) 득점왕 세 차례를 차지했다.

그가 맨유에 입성하면서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즐라탄의 실력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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