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내 마음의 꽃비’ 3년이 흐른 뒤의 모습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KBS2 ‘내 마음의 꽃비’에서는 3년 후의 정꽃님(나해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꽃님의 배냇저고리를 확인한 천일란(임지은 분)과 이수창(정희태 분)은 작전을 만들어 정꽃님과 정기택(홍성덕 분)을 몰아내고자 했다. 이수창은 비싼 기계에 손을 써 정기택이 이를 고장나게 했고, 오징어먹물빵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정꽃님과 함께 정직 처분을 받게 했다. 또한 이수창과 천일란은 박민규(김명수 분)가 서연희(임채원 분)에게 선임한 변호사를 매수해 서연희가 자백을 하도록 강요했다.


정직을 당한 정꽃님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민혜주(정이연 분)에게 약혼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정꽃님과 정기택은 해고 처분을 받았고, 막대한 양의 손해배상까지 떠안게 됐다. 이 모습을 본 이강욱(이창욱 분)은 이수창을 찾아가 처음으로 부탁을 했지만 매몰차게 거절 당해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자 노력했다.


박선호와 민혜주는 약혼식을 올렸다. 모두가 기뻐하는 가운데 박선호만이 홀로 표정이 굳어 있었다. 정꽃님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이강욱은 원양어선 일꾼에 지원하며 도움이 되고자 했다. 다음날 이른 아침, 이강욱은 쪽지와 돈만 남겨둔 채 떠났다. 이 사이 서연희는 죄를 인정하고 구치소로 옮겨졌다. 이 소식을 들은 천일란은 “이제 서연희는 나다”라며 기뻐했고, 정꽃님은 경찰서로 달려가 연행되는 서연희를 보고 오열했다.


이후 3년의 시간이 흘렀고, 정꽃님은 정기택과 함께 작은 제과점을 운영했다. 빵을 배달하던 중 정꽃님은 모습이 확 바뀐 서연희와 다시 만나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한편, KBS2 ‘내 마음의 꽃비’는 전쟁의 참화 속 다른 사람의 삶을 통째로 빼앗은 여자와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자식 세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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