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영화감독 홍상수의 가족 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여성지 '우먼센스'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SBS funE' 측은 '홍 감독 부인 A씨가 지난 4월 오프더레코드(비보도 전제)로 여성지 기자에게 한 심경 고백을 마치 단독 인터뷰에 응한 것처럼 보도했고, 제공한 적 없는 문자 메시지를 허위로 짜깁기해 공개한 것에 대해서 정식으로 문제를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이 여성지는 A씨와 지난 4월 단독 인터뷰를 했다며, 홍 감독과 김민희에 관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기사는 A씨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공개된 부분이며, 사실과 다른 부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홍 감독 측의 말을 빌려 '한 예로, 홍 감독 가족의 유학 및 생활비 등 금전적 부분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달랐다'고 전했다.


더욱 문제가 된 건 A씨와 김민희 모친이 주고받았다며 공개된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였다. 홍 감독 가족 측은 '비보도를 전제로 한 상황에서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를 제공할 이유가 있겠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경 고백을 할 당시 김민희와 이야기, 김민희 모친과 나눈 대화 내용에 관한 문자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기사에 언급된 것처럼 메시지를 제공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여성지가 대화의 앞뒤를 자른 채 자극적으로 재가공해 실제 내용인 것처럼 허위 짜깁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 가족 측은 여성지에 전화를 걸어 보도 내용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메시지 내용만 사라졌을 뿐 더이상의 조치가 없다며 언론중제위원회에 제소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우먼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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