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백희가 돌아왔다’ 진지희가 ‘레알(Real) 아빠’ 후보들을 낱낱이 파헤치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KBS2 ‘백희가 돌아왔다’에서는 신옥희(진지희 분)가 우범룡(김성오 분), 차종명(최대철 분), 홍두식(인교진 분) 중 자신의 ‘진짜 아빠’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우범룡과 차종명, 홍두식은 신옥희가 양백희(강예원 분)의 딸이라는 것과 18살이라는 점 등을 미뤄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했다. 홍두식은 신옥희가 왼발잡이라는 것으로 자신의 딸임을 확신했고, 차종명은 고양이 알레르기 등을 이유로 꼽았다. 우범룡은 신옥희의 나이 등을 세세히 물어보면서 자신의 딸임을 의심했다.


신옥희는 세 사람 중 자신의 ‘레알(Real) 아빠’가 있다고 확신하며 조사에 나섰다. 첫 번째 후보는 섬월도로 넘어오면서도부터 인연이 닿은 우범룡이었다. 신옥희는 잘 속아넘어가는 우범룡을 보고 “이 아저씨가 아빠였으면 속이기는 참 좋았겠다 싶었다”라고 생각하며 ‘뭐든 속아 넘어갈 준비가 된 아빠’로 인식했다.


두 번째 후보는 차종명이었다. 츤데레처럼 자신을 챙겨주는 것을 본 신옥희는 자신의 머리 색깔과 음주 등을 단속하는 차종명을 보며 ‘꼰대’라고 생각했다. 신옥희는 “만약 내가 네 아빠라면 어떻겠냐”라고 묻는 차종명에게 “싫고 좋고가 어디있냐. 그간 밀린 내 양육비만 받으면 된다”라고 말했고, 차종명은 “이 섬에서 내가 돈이 제일 많다”라며 얼마든지 주겠다고 답했다.


세 번째 후보는 엄마 양백희를 따랐던 황장미(김현숙 분)와 결혼한 홍두식이었다. 학교 친구 홍보름(유해정 분)의 아빠이기도 한 홍두식은 한우 축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신옥희의 시급을 6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리는 등의 행동으로 신옥희를 챙겼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레알 아빠’ 후보들을 보며 신옥희는 엄마 양백희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다. 육지로 가는 배 안에서는 차종명과 홍두식의 아빠 후보 증명이 시작됐다. 차종명은 가장 먼저 양백희와 교제를 한 사이였다. 홍두식은 정력을 과시하면서 자신이 신옥희의 아빠라고 주장했다. 우범룡은 “백희나 백희 딸 가지고 입 함부로 놀리면, 내가 가만 있지 않겠다”라고 경고하며 자신이 신옥희의 아빠임을 암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양백희는 신옥희에게, 우범룡은 차종명과 홍두식에게 신옥희의 아빠가 누구인지를 밝히려는 모습이 담겼다. 각자 다른 스타일로 챙겨주는 ‘레알 아빠’ 후보 중 신옥희의 진짜 아빠는 누구일까. 4부작이기 때문에 답은 다음주에 나오겠지만 그동안 드러난 증거들을 토대로 ‘레알 아빠’를 찾아보는 것도 ‘백희가 돌아왔다’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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