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또! 오해영’ 에릭이 처참한 미래를 보았음에도 서현진을 선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예지력을 통해 처참한 미래 속에서도 오해영(서현진 분)을 포기 못하는 자신을 본 박도경(에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해영은 택배 때문에 자취방을 찾았다가 자신의 방에 앉아 있는 박도경을 목격했다. 이에 오해영은 “완전 만신창이야. 눈 뜨고 있기가 싫어. 그런데 잠이 안와. 화가 나서 잠이 안 오다가도 보고 싶어서 잠이 안 와”라며 박도경으로 인해 힘든 상황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도경은 오해영을 껴안아 주며 “이제 내 욕하면서 살아. 전화해서 욕하고 싶으면 백 번이고 전화해도 되니깐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며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오해영은 “내 마음 바닥날 때까지만 좀만 사귀다가 헤어지자”라며 애원했다. 그럼에도 박도경은 거절했다.


이렇게 오해영에게 독하게 대한 박도경 역시 힘들어했다. 박도경은 이를 이겨내기 위해 풀 숲에 들어가 누웠는데, 그 곳에서 미래에 대한 예지력을 느꼈다. 예지력에서 박도경은 결국 교통사고를 당하고, 피투성이가 된 채 오해영을 그리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느낀다. 박도경은 “미안해”라고 반복해 외치면서 오해영을 향해 그동안 아껴뒀던 “사랑해”라는 말을 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박도경은 고민 끝에 죽을 때 죽더라도 그 아픈 마음을 느낀 채 떠나지는 않을 것을 결정했다. 박도경은 담당의에게 전화를 걸어 “형, 후회하며 죽진 않을 거야. 내 마음 끝까지 가볼 거야”라며 서현진과 함께 할 것을 언급했다.


박도경의 예지력은 끊임 없이 그가 교통사고로 죽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박도경은 그동안 오해영을 향한 마음을 망설였다. 하지만 죽는 그 순간까지도 오해영을 놓지 못한 자신을 느낀 그는 오해영과 사랑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다. 박도경과 오해영은 운명이 갈라놓아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을 시작했다. 과연 박도경의 사랑이야기가 새드엔딩으로 끝날지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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