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강예원과 진지희를 비롯해 아재 3인방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이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구멍없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백희가 돌아왔다'에서는 양백희(강예원 분)가 딸 신옥희(진지희 분)와 함께 18년 만에 섬월도로 돌아오면서 조용했던 섬마을이 발칵 뒤집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백희는 이름을 양소희로 개명한 후 유명한 요리연구가로 살아가고 있었다. 이는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한 것. 하지만 섬마을 사람들에게 너무나 강렬하게 각인됐던 본인의 화려한 과거와 자신의 18년 전 모습을 빼닮은 신옥희 때문에 숨길 수 없었다.


또한 양백희는 자신의 딸과 범상치 않은 신경전도 있다. "사고 치면 혀 깨물고 죽어버릴 거다"라고 딸을 협박하는 엄마와 "엄마는 남보다 못하다. 누가 물어보면 엄마 없다고 한다"고 대드는 딸의 전쟁은 시청자들에게 화끈한 재미를 선사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우범룡(김성오 분), 차종명(최대철 분), 홍두식(인교진 분) 등 섬마을 아재 3인방의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양백희의 딸 신옥희가 도둑으로 몰려 파출소에 갔을 때도 마치 자신의 일인 듯 발 벗고 나서는 등 친구 딸 이상의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신옥희 나이에 유별난 관심을 보이며 17세라는 사실에 안도했던 이들이 파출소에서 18세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 양백희가 섬마을 아재 3인방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백희가 돌아왔다'는 조용한 섬 섬월도에서 과거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돌아온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가족극이다.


뉴미디어국 shr1989@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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