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서현진이 자신의 결혼식을 망친 장본인이 에릭이라는 걸 알아 충격을 받은 가운데 에릭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으나 돌아선 에릭 때문에 좌절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서 평범하기 그지없이 살아가던 그냥 오해영(서현진 분)은 자신의 결혼식을 망친 사람이 박도경(에릭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름이 같은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을 사랑해서 자신의 결혼식을 망쳤다는 사실에 분보한 그냥 오해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미친 것 처럼 요란한 화장과 꾸밈으로 심리 상태를 표현했다. 눈은 시퍼렇게 칠하고 입술은 빨갛게 칠한데다 청 원피스에 새빨간 망사스타킹에 빨간 구두를 신어 우스꽝스러운 차림으로 박도경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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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경은 그런 오해영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오해영은 “그게 끝이냐”면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에릭은 무릎을 꿇는 대신 뒤돌아 가버렸고 그 모습을 본 오해영은 끝까지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박도경에게 절망했다.

한편 예쁜 오해영은 박도경이 자신 때문에 이름이 같은 그냥 오해영의 결혼을 망하게 했다는 사실을 알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박도경을 찾아왔다.

예쁜 오해영은 박도경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손을 잡으려 했지만 박도경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피했다.

박도경은 그냥 오해영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교통사고로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냥 오해영을 붙잡지 않고 보내주는 것이 옳다고 믿으며 아픔을 삼키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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