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tvN이 또 한 번 기록을 세울 준비하고 있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0회의 시청률이 8.425%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9회의 7.99%보다 0.426%P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14년을 강타한 tvN 드라마 ‘미생’의 최고 시청률 8.4%(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한 기록이다. 이에 더해 ‘또! 오해영’의 기록은 금토시간대가 아닌 월화드라마 프라임 타임에 얻어낸 결과라서 더욱 값지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기록은 tvN 월화드라마 통틀어 최고 기록이라는 점도 눈에 띤다. 지난 3월 많은 이목을 끌은 웹툰 원작의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최고 시청률 7.1%의 기록도 넘어섰다.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 동창으로 인해 비교와 굴욕을 맛보는 30대 초반 평범한 여성과 외모도 능력도 완벽하지만 여자들에게는 철벽 방어를 치는 남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렇기에 20~30대 여성 시청층은 물론 40대 여성 시청층까지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보통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서 많은 여성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다.


여성 시청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점에서 ‘또! 오해영’이 대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 총 16부작이었던 작품은 많은 인기로 18부작으로 연장됐고, 현재 10회까지 방영됐다. 앞으로 8회의 분량이 남아 있기 때문에 ‘또! 오해영’의 시청률은 더 큰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또! 오해영’이 tvN 역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현재 역대 tvN 시청률 1위 ‘응답하라 1988’(18.8%), 2위 ‘시그널’(12.54%), 3위 ‘응답하라 1994’(10.43%)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오해영’은 이에 이은 4위에 올랐다. 첫 방송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에 tvN 역대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tvN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