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미국 여고생들이 속옷을 입지 않을 권리를 위해 시위에 나섰다.


최근 미국 매체 'NBC 뉴스'는 몬태나주에 위치한 헬레나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브래지어 착용 여부를 두고 시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위는 한 학생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아 용모단정 규율을 어겨 교무실로 소환돼면서 시작됐다. 이 학생은 "내가 학교의 잘못된 일에 맞서지 않으면 계속 브래지어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헬레나 학교생활 규정을 담은 '가이드라인'에는 관련 규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교장은 "우리는 속옷을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옷차림이 적절하지 않다고 느껴지만 단정하게 하라고 요청하는 것일 뿐"이라면서도 '가이드라인'에 관련 규정이 없다는 부분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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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C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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