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어딜 가는 거야? 절대 못 보내". '운빨로맨스' 류준열과 황정음이 깜짝 키스신을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수호(류준열 분)에게 기습 키스를 날리는 보늬(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카지노 화장실부터, 프로그램 발표회까지, 보늬와 연이은 악연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특히 PPT 발표가 있기 하루 전날 만취한 보늬가 자신의 옷에 구토를 하면서 그 악연은 더욱 깊어졌다고 생각했다. 반면 보늬는 '호랑이 띠' 남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뇌를 가득 채우면서 수호와 인연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렇게 인연과 악연이 지속되는 사이 보늬의 집 앞으로 훈남 외모의 소유자 건욱(이수혁 분)이 이사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게다가 '호랑이 띠'라고 거짓말 한 건욱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 시작한 보늬는 그와의 하룻밤을 위해 꽃단장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던 수호는 보늬와 첫 공채 시험에서의 인연을 전해듣고 그의 집을 찾아가 앞서 발표회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수호의 말보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건욱과 하룻밤이 더욱 소중했던 보늬는 계속해서 인상을 찌푸렸다. 보늬는 그때 건욱이 집 근처에 나타난 것을 확인하고 수호를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였다. 이때 보늬는 수호와 뜻하지 않은 밀착 스킨십을 했다.

이후 보늬의 만취 에필로그가 공개됐다. 당시 만취한 보늬를 집까지 데려다 준 수호는 보늬의 기습 키스에 당했다. 보늬가 돌아가려는 수호의 목을 잡고 "어딜 가는 거야? 절대 못 보내"라며 기습 키스를 한 것. 86년생 호랑이 띠 수호와 깜짝 키스로 악연을 인연으로 바꾼 둘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류준열과 황정음은 방송 2회 만에 첫 키스를 나누며 꿀 케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회에서는 황정음을 스카우트 하려는 류준열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포착돼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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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